posted by [짱가™] 2009. 11. 16. 00:55

이번에 새롭게 회사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1.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
2. 자신이 못하는 것을 못한다고 규정짓고 잘하는 것만 하려고 하면 부메랑이 되어서 내 발등을 찍는다.
3.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처신하지 않으면 그것 역시 내게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온다.
4. 같은 회사 사람이라고 모두 같은 편은 아니다.
등등등...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나를 욕하는 사람도
나를 반신반의 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나 나를 전폭적으로 믿고 지원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 역시 내 성격탓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나라는 놈을 누군가가 써먹기에는 참 쉽지 않는 놈이라는 생각...

누군가를 부리거나 협업을 하거나 리딩을 하려고 하면
말을 들어먹어야 해먹죠... 나 역시 그런 생각을 하는데...

매일 기술만 생각하고
그런 역할로만 살아가다보니
조직의 그런 롤에서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대형 프로젝트에서 한정된 역할에서의 전문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다보니
소형 프로젝트에서 업무 설계하고 다른 파트와 협업하는 것에서의 약점을 보였네요.
다음에 같은 역할을 맡기면 잘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요즘입니다.

아키텍트라는 롤을 가지면서
그런 프로세스에 대한 시각을 가져야 하는데..

시각만 가지고 있고
실제 실천방법에 대한 깨달음이 없다는 것을 요즘에 와서 느낍니다.
또한 나란 인간이 조금씩은 다 할줄 아는데...
무언가 확실한 결정타가 없는 것도...... ( 오늘 데니스강이 졌죠...ㅠ.ㅠ. 같은 맥락입니다.. )

이제 결정타를 키우던지
아니면 그런 제너럴리스트로서의 강점을 살리던지.. 하는 ... 그런 고민을 합니다.

일단 기술사 도전!을 해보구요.
내년엔 취득하려고요~
기술사 되면 모든게 다 보장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다만,
나 스스로에 대한 시험이니... 이번 통과하고...

기술사로서의 전반적인 지식과
아키텍트로서의 프로세스에 대한, 방법론에 대한 ,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려 노력하는 한해를 가지렵니다.
이번 한해는 정말 어려운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2010년에는 다 같이 한단계 진일보하는 해가 됩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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