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etail0620 2009. 12. 12. 21:07
태도 101 은 정확이 책제목을 말하자면 성공한 사람들의 태도 101 이다.
그리고 이책은 절판된 상태라 책을 구하는 일 자체가 무척이나 어려운 책이다.
하지만 같은 저자의 태도라는 책이 있으니 읽고 싶은신 분들은 태도 라는 책을 보시는 것이
좋을 듯... ^^

우선 책으로 말하자면 얇은 책이지만 내용은 확실히 알차다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나쁜태도가 무엇인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좋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보다는 이게  나에게는 좀더 확실히 와 닿았다. 이 나쁜 태도중에
나도 한가지 속해있다는 사실이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나의 단점을 확실하게
꼬집어 주었다.

그리고 이걸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리드할때 가져야 할 태도
마지막으로 가장중요한  실패에 대해서 가져야 할 태도를 이야기 해주었다.

물론 여기서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 성공이란 단어의 의미도 나와 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성공이 내가 어렴풋이 생각해왔던 의미인 것 같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라는 말이나 10년후의 나의 모습은 명확히 와 닿지 않는다.
그나마 이 책을 보고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좀 더 상이 생긴듯 하다.

다음에는 존 맥스웰의 다른 서적도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물론 태도라는 책도 볼 생각이다. 올해안으로... ^^;;
posted by detail0620 2009. 11. 14. 03:29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읽나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 회수도 있는데 간접적으로 회수는 어떻게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라는 동기로 책을 잡게 되었습니다.

책을 아직은 1/3 정도를 남겨두고 있지만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겠네요. 읽은지 하루 정도밖에 안되었는데...

책을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은가라는 지침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삶에서 책읽기가 어떻게 다가와 있는지를 말하고 있고, 책읽은 후에 달라진 점을 이야기 하네요. 간단히 책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뭐 그래봐야 전체의 2/3 정도의 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전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아니 생각을 했지요. 제가 이 직업을 가지게 되면서 처음 2년 정도는 한달에 한권을 목표로 프로그램 서적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직업과 시작된 저의 독서 방향은 현재에 이르러서는 정체 수준이네요. 읽을게 없는것도 아니고 읽을 것은 많은데 읽히지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Tmax 를 들어오면서 더욱 심화 된것 같습니다.

이러한 저의 독서 방향이 얼마나 편향적이였는지 그리고 이러한 독서가 제 자신을 비판적인 성향을 강하게 만들었는지 느끼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책의 무게만큼이나 발표나 자료작성에 있어서 비례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도 위에서 느낀것 처럼 한 방향의 독서가 아닌 다방면의 독서가 더욱 도움이 된다는 것.

그리고 책을 읽다 보니 가장 와 닿는 말이 있더군요.
You must know everything of something and something of everything. -올더스 헉슬리 -

작게는 독서의 방법을 크게는 저에게 삶의 활력을 다시 찾게 해준 책이 아닌가 합니다.

종국이가 달밥에 체조하듯 서평을 한번 올려 봤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25. 14:12
주말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보를 접하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어요.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의 작가가 다빈치 코드를 내놓기 전에 먼저 써놓은 책이죠.

근데 영화는 반대로 개봉이 되었네요.

종교는 M.T 때

얘기해눈 것처럼 전제조건때문에 객관적으로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단지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죠.

과학과 종교의 갈등,,

계몽의 교회 히스토리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건대역 근처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건대 캠퍼스 호수를 산책하면서 보니 너무 좋더라구욧..

추천해요.

근데 책을 먼저 보고 영화 보세요..

작가의 의도를 읽을라면 책을 먼저 보시고 보십시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12. 19:18

독일 시골마을 노부부가 살았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찾아간 병원에서 의사는 그저 남은 시간 여행이나 다니라는 말로 남편에게 시한부 선고를 한다. 남편은 자신의 병도 모른체 그렇게 아내와 여행을 출발한다. 갈 곳 없는 부부, 베를린에 있는 자식들을 보러 찾아나선다.
그러나 자식들은 노부부를 반기지 않는다. 오히려 귀찮아 하고 서로 떠넘기는 상황. 그리고 어머니에 대해 "부토 댄서-일본전통춤-가 되고 싶어했지만  남편과 결혼해 가족과 남편을 위해서만 헌신한" 어머니로 관대한 반면, 아버지에 대해서는 "돈만 벌어오는", "가족을 힘들게 했던" 그런 아버지로 기억하는 자식들. 우리의 가족관계와 하나도 다르지 않은 그런 관계들... 산업화 시대의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엄밀히 말하면 아버지와 자식간의 관계는 동서양, 종교를 떠나 인류보편의 문제임을 알게 된다.
자식들은 노부부를 이해하지도 못하고 하려하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영화에서는 다른 관계도 보여준다. 어머니를 이해하는 딸의 여자친구, 아버지를 이해하는 도쿄의 노숙 소녀. 노부부는 가족에게서 이해받지 못하고 각자 가족외의 관계로부터 이해 받게된다.

여행중 사망선고를 받은 남편보다 아내가 먼저 급작스럽게 사망하게 된다. 남편은 회한을 가지고 아내가 평소 가고 싶어하던 도쿄-또 다른 아들이 살고 있는-로 간다. 아내가 살아있을때는 못갔던 곳을 아내의 유품을 가지고. 그러나 마찬가지로 환영받지 못하는 부담스런 존재.
남편은 아내의 유품을 걸치고 아내의 옷을 입고 거리를 거닌다. 아내가 평소 그렇게 오고 싶어했던 도쿄를 보여주기 위해...
어머니 살아있을때 도쿄에 오지않은 이유를 따져 묻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시간이 많을 줄 알았다." 라고 답한다. 그러나 시간은 이들 부부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
남편도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후지산을 보여준 후 죽게된다. 그의 죽음은 오로지 노숙 소녀의 눈물로만 위로 받게 된다.

엄청 잔잔해서 졸음과의 사투를 벌여야만 끝까지 볼 수 있는 영화. 그러나 사투에서 승리한다면, 마지막엔 슬픔의 눈물이 선사되는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자식들의 오해... 일지도...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6. 10:44

유니버설 발레단의 올해 두번째 공연작.
배경은 인도이고, 무희와 전사와의 사랑이야기이다. 예나지금이나 사람들은 다자의 엇갈린 사랑에 기인된 슬픈 사랑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하는거 같다.
다자의 면면으로는, 서로 사랑하는 무희와 전사, 그리고 무희를 사랑하는 브라만, 전사를 사람하는 공주, 이렇게 4각 관계되겠다.

브라만은 자기만 좋아했고 전사를 죽이고 싶어했지만 뭐 극에 큰 흐름을 이뤄내지는 못하는 부수적인 존재. 비극은 전사로부터 출발한다. 다름아닌 왕이 전사에게 자신의 공주와 결혼할 것을 요청하는것. 왕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는 전사는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사랑의 균열이 시작된다.
공주와의 결혼 사실을 알게된 무희의 괴로움, 무희와의 관계를 알게된 왕과 공주의 무희에 대한 살해계획.
결혼식 날, 무희는 둘의 결혼을 축하하는 춤을 추게 된다.-이런 가슴아플때가. 이때 왕(공주)의 계략에 의해 독사에 물리게 된다. 무희를 사랑하는 브라만이 해독제를 주었지만, 무희는 전사의 배신감에 끝내 죽음을 택한다. 그리고 전사는 괴로움에 자신의 집에서 환각제를 흡입하고 환상 속에서 죽은 무희와 만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낸다.

전사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괴로워하는 부분이 3막1장이다.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니 자세히 보시도록, 안그러면 이게 3막1장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3막2장 부분은, 단장의 사전 해설에 의하면 내용과는 상관없이 음악과 무용만 있는 부분으로 추상발레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고하는데, 이 부분이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발레라는 춤의 스테레오타입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부분이었다. 모두들 발레복을 입고-극에 맞는 옷을 입는게 아니고- 춤을 추는 것으로 특히 이 부분만 따로 공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3막2장 시작부분은 무대장치로 스크린을 이용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가 호두까기 인형을 처음봤을때 환상적이라고 생각한 바로 그 장치. 환각상태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잘나타낸다.

좋은 공연이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다른 공연들과는 달리 발레는 그것을 배우려는 어린아이들이 관람객의 거의 1/4을 차지하는 특이한 공연이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알겠지만 환각제를 흡입한다는 설명 또는 자세한 묘사는 않는게 좋지 않을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17. 16:11

황정민과 류덕환의 출연이라 망설이지 않고 예매한 영화. 황정민의 직업은 탐정. 그가 주인공인 영화. 그러나 어색하다. 연기를 못했다는 것이 아니고, 왠지 영화에 감정이입이 안된다. 차라리 외국영화였다면 재미있었을 수도...
보고 싶은 영화 다 보고도 시간이 남는 분들만 보시길...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23. 17:00

인도영화.
퀴즈쇼에 출연자가 출제되는 문제를 맞추는 얘기... 로만 알았는데, 그리 간단치만은 않은 영화.
문제가 출제되면 그것과 관련된 출연자의 경험을 보여주는 것이 커다란 구조. 그래서 성장영화이기도 하고 계속 빗나가기만 하는 두 연인에 대한 운명적 사랑의 얘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간단치 않은 이유는 그의 경험에서 인도의 부조리한 상황이 계속 비춰진다는 점.
처음 어린시절은 인도 슬럼가의 생활을 경쾌하게 묘사하며 시작한다. 하지만 종교차별에 의한 폭력을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는 사회, 어린이들에게 가해지는 일상적인 폭력, 경찰에 의한 고문, 계급차별을 뛰어 넘으려는 자에 대한 시기. 인도 사회는 가히 비민주성의 종합선물세트로 비춰진다-영화인 만큼 모든게 논픽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면 이 영화는 사회비판적인 영화인가?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 거 같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배우들의 군무는 너무 코믹해 보였다. 촌스러워서 내가 다 창피할 정도로... 그래서 감독의 의도는 재미있는 영화에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니 너무 심각하게만 생각하지마시고 많이들 보시길. 영화 자체로도 긴장감 있고 재미있으니...

참고로, 나렌드라 자다브라는 사람이 쓴 "신도 버린 사람들" 이라는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인도 카스트제도의 어떤 계급에도 들지 못하는 불가촉천민인 저자의 가족이 사회의 부조리를 극복한 얘기이다. 영화에서 보이는 계급문제는 바로 종교문제임을 알수있는 책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19. 18:58

고시원.
실업자 100만시대, 준비된 청년실업자로서 소외받은 사람들의 유일한 보금자리.
그 고시원의 한 백수가 주인공. 그리고 그 고시원 주인아줌마의 아들도 역시 주인공.
주인공을 시작으로 그와 관련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간다.
윗방 백수, 옛애인, 주인아줌마 등등.
어느날 젊은 백수는 사라진다. 마치 며칠전 뉴스에서 본 한강에 투신자살한 명문대생처럼.
그리고 모두의 무관심 속에 그 젊은 백수의 자리를 또다른 젊은 백수 주인아줌마 아들이 맞는다.
주인공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짧은 호흡으로 이어진다.
참 우울하고 안타까운 이 시대의 젊은 이들의 얘기.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너무 공감해서일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9. 16:52

제목에서 풍기는 어두운 느낌. 그러나 재미있고 감동 있는 연극.
1인극이라 자칫 지루할 수 있어서인지 관객을 거의 연기자 수준으로 참여시켜 관객들의 관심을 시종일과 집중시킨다. 관객을 불러내 진짜 소주를 먹이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당연히 함께 관람하는 관객에 따라 다른 재미가 있을거 같다.

주인공인 염쟁이 유씨. 전통문화를 취재하고 싶다는 기자의 요청을 그동안은 뿌리치다가 승낙을 한다. 그 이유는 이번이 그의 마지막 염이기때문.
그가 염을 시작하게된 이유와 마지막으로 염을 하는 이유에 그의 안타까운 인생역경이 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작품. 마지막 염쟁이가 한말이 정말 좋아서 외워두려고했는데, 결국... 실패.
내가 외워두려던 말 전의 것은 기억난다-일반적인 얘기인지라
"공든 탑도 무너지는 거야. 하지만 무너지지 않는게 있지, 그건 탑을 만들때 들인 정성이야."
이 대사 후에 좋은 말을 했는데... 왜이리 기억이 나지 않는지...ㅠㅠ

친구, 애인, 부모님 등 어떤 조합으로도 모두 만족을 느낄만한 연극이다.

연극 내에서 질문을 2개한다. 답하면 선물을 주는데, 뭔지는 모르겠고... 
질문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
첫번째 질문은 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고, 두번째 질문은, "하루에 3끼를 피자로 먹는다고 하고 100억으로 2만원짜리 피자를 사서 먹는다면 몇일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것도 장담 못함.
이 연극을 관람하러 가고자 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문의 바람. 마누라한테 물어보고 바로 연락해주겠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5. 14:48
발레는 오래전 크리스마스 때 보았던 "호두까기 인형" 이후 두번째.
연말에는 때가때이니만큼 몇개의 발레단-그래봤자 국립발레단하고 유니버설발레단 두곳-에서 모두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그당시 누구의 공연을 볼까 고민하다가-사실 어느 발레단이 더 잘하는지 전혀 몰랐기에- 미디어를 통해 익숙한 문훈숙씨가 단장으로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을 보기로 결정했다.
그때 공연 자체는 잘 생각이 안나지만, 아름다운 춤과, 환상적인 무대 였던걸로 기억된다.

올해 유니버설 발레단이 공연한다고 해 재미있던 기억도 있고해서 바로 예매 했다. 바로 "돈키호테".
말이 없이 춤으로만 표현하는 것이기에, 어린이 동화 같은 호두까기 인형이 아닌 돈키호테를 잘 이해 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 그런데 공연전 단장이 직접 극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과 마임에 사용되는 표현-팔동작-에 대해 해설을 해줬다. 우리같은 초보들에게는 정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초보를 위한 또하나의 준비가 있었다. 자막. 그런데, 돈키호테 자체가 사랑에 대한 내용만 있었기에 어려운 내용이 아니어서 자막이 상황 설명만 간단히 해도 되었을텐데, 몇몇부분에서는 대화까지 표시하는 바람에-영화와 달리 몇번 나오지도 않았지만, 시선을 빼앗겨 좀 아쉬웠다. 누구나 알수 있는 부분은 빼줘도 됐을텐데...

어쨌든, 제목과는 달리 돈키호테는 별 역할도 없다. 춤도 없고. 주된 내용은 술집 딸과 이발사와의 사랑얘기다. 내용이 심각하지도 않고 오히려 코믹해서 초보도 쉽게 접근가능한 발레라 생각된다. 의상도 발레복이 아닌 스페인 풍의 화련한 의상이어서 오페라를 보는듯한 기분도 든다. 이번에도 보러오기를 잘한거 같다.

그런데, 유니버설아트센터가 작아서 그런지 오케스트라가 없이 녹음된 음악이 나왔다. 좀 아쉬운 부분.
1막 끝과 3막 끝은 이야기와 상관없이 무용수들의 개인기 발휘 시간이 배정된 듯했다. 음... 뭐 딱히 나쁘지는 않았다.

이번에 보니 어째 여성들 보다 남성들의 발레가 더 힘있고 좋아 보였다. 다음엔 남자로만 구성된 "백조의 호수"가 한국에서 하면 꼭 보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