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2. 16. 16:45

주말, 서초동에서 결혼식 한차례 방문해주시고, 
근처 예술의 전당에서 한다는 그 유명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회에 갔다.
두둥... 가격은 인당 16,000 원. 그 유명한 고흐도 12,000원이 었는데...-돈으로 비교할 사람과 작품이 아니지만.

일단 돈내고 들어갔다. 사람들 바글바글-고흐나 샤갈 보다는 적었음.
토탈아트를 지향하는 사람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있어서 신선하다는 느낌.
특히 벽화는 압권이었음-다른 사람들 작품에서는 본적이 없기에... 규모도 크고.
그러나, 전시된 대부분이 작품 구상 단계의 스케치.
우리가 아는 그의 유명한 명화라고는 "유디트" 하나-물론 대단했음.
사실 입장료가 비싸다고 생각되는 부분...

그리고 넓은 전시장에 비해 쉴곳이 없어 끝까지 무조건 그냥 계속 쭉 그림을 봐야하는 강행군.
혹시 "난 저질 체력인가?" 라는 괴로움이 밀려올때쯤 보이는 출구. 오히려 끝났음이 기쁜 전시회.

참고로, 동반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듯.
몽롱한 표정의 여자의 나체를 주로그리는 작가답게 심지어 여자의 성기가 나오는 스케치도 있어 19금 아닌가 생각될 정도.
어린이 혹은 여친과 같이 간다면 얼굴 붉힐 일이 생기니 주의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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